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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이 내리는 벌

전남편이 내리는 벌

파란드

15세 이용가 도서출판 쉼표

2025.01.21총 3권

10% 할인 (~2/4)

회차순 최신순

  • 1권

    2025.01.21 약 8.1만자 2,600원

  • 2권

    2025.01.21 약 8만자 2,600원

  • 완결 3권

    2025.01.21 약 7.6만자 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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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아이를 지웠다고?”
“지웠어요.”
“다시 물을게. 대답 잘해. 내 아이 정말 지웠어?”
“네, 당신 아이 지웠어요. 이제 없어.”

차정후에게 은서안은 휴대용 티슈 같은 여자였다. 
티슈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마침 언제 받았는지도 기억나지 않는 휴대용 티슈가 있어, 그 티슈로 상황을 수습해 버린. 
쓰고 버리면 그만일 일회용품에 애정을 줄 리 없었다. 
딱 그 정도에서 끝난 결혼 생활. 
아버지의 죽음과 이혼의 아픔을 이겨내고 살던 서안의 앞에 그가 다시 나타난 건 정확히 2년 후였다.

“아이까지 지우고 도망갔으면 내 영역에 다시 들어오지는 말았어야지, 은서안.”

남자는 서안이 기억하던 모습과 달라진 게 없었다. 자신을 벌주겠다는 오만한 경고까지도.

“내가 앞으로 뭘 할지 예상해 봐. 내가 널 어떻게 벌줄 것 같아?”
“무슨 권리로요? 무슨 권리로 날 벌 주겠다는 거예요?”
“내가 무슨 일을 할 때는 말이야, 서안아. 권리니 자격이니 그런 거 안 따
져. 안 따지고 행동해도 되는 사람으로 태어났으니까.”

저 오만한 눈빛조차 사랑했던 때가 있었다.
서안이 가장 후회하던 순간들이었지만.

“그때처럼 바보같이 당신 말이면 무조건 따를 거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뜻
이에요.”
“넌 내 말 따르게 될 거야.”

과거에는 분명히 그랬다. 차정후의 말이라면 그게 뭐든 따랐으니까.

“왜 그렇게 확신하는지 모르겠―.”
“너, 나 좋아하잖아.”

그래, 차정후는 저 말을 무기처럼 사용하던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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