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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5.01.15 약 11.7만자 전체대여만

  • 완결 2권

    2025.01.15 약 11.4만자 전체대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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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혹시 나랑 결혼한 거 후회해요?”

어느 날부터 내 아내, 서은조가 이상해졌다.

“나 사랑해요?”
“사랑 타령이 하고 싶었으면 나 말고 다른 남자랑 결혼했었어야지.”

3년 동안 살을 맞대고 살았다.
바빴지만 나름대로 배려했고,
처음부터 목적이 뚜렷했던 결혼이었으니
서로의 이해 관계 또한 일치한다 여겼다.

“고작 사랑한다고 말해 주지 않아서 이혼하자는 거였어?”
“새삼스레 이제 와 남편 노릇 하려고 들지 마요.”

불같던 사랑도 식는 게 당연한 결혼 생활 3년 차.
느닷없이 사랑 타령을 하던 아내가 이혼을 말한다.

* * *

“우리 얼마 만이지?”
“4개월 정도 됐어요.”
“벌써 그렇게 됐나. 시간 빠르네.”
마치 그녀가 안중에도 없었던 시간을 확인하는 것만 같아 은조는 시선을 피했다.
“혹시 이혼 절차 마무리하러 왔어요?”
도진이 그녀를 찾아올 만한 일은 그것뿐이었다.
그래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조용히 마무리하려 집까지 들어오게 했고.
“남 변호사님 통해서 해도 된다니까 굳이 뭐 하러 직접…….”
“나 좀 봐.”
말을 자른 도진의 목소리에 은조가 고개 돌려 그를 바라봤다.
그러자 여전히 태연한 표정으로 도진이 말했다.
“이혼 얘기가 아니라 어쩌지? 내가 여기서 1년 정도 지내게 됐다는 소식이 별로 안 반가울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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