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후회가 병이라면 너희는 죽음이다

후회가 병이라면 너희는 죽음이다

히노카

12세 이용가 데이지

2024.12.30총 4권

  • 1권

    2024.12.30 약 12.3만자 3,500원

  • 2권

    2024.12.30 약 11.1만자 3,500원

  • 3권

    2024.12.30 약 10.8만자 3,500원

  • 완결 4권

    2024.12.30 약 11.1만자 3,5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여덟 살. 그 어린 나이에 징집된 전쟁에서 카르시아는 영웅이 되어 돌아왔다.
전쟁영웅에게 주어진 혜택은 제국의 황태자비가 되는 것.
 
단숨에 제국에서 제일 고귀한 여자가 된 카르시아는 이 영광이 영원할 줄 알았다.
적어도, 그녀의 남편이 오빠와 바람이 나기 전까지는.
 
그제야 카르시아는 알아챘다.
이 모든 것은, 순전한 농락에 불과했다는 것을.
 
* * *
 
“……어떻게.”
긴 침묵을 머금던 카르시아가 서서히 입을 열었다.
“어떻게…… 이러실 수가 있습니까?”
“…….”
“믿었습니다! 폐하를 믿어서…… 믿고 따라서, 이 앞에 서게 되어도, 그간의 충성과…… 해명을 곁들이면…… 그래도…… 그래도…….”
그가 카르시아의 턱을 살짝 들었다.
“말했지 않은가.”
나긋한 음성이 흐르듯 허공을 유영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
“그댈 가질 수 없었다고.”
 
* * *
 
카르시아의 마지막 기억은 참사였다.
그녀가 직접 자신을 등진 이들을 죽인 뒤, 제 배에 칼을 꽂아 넣었던 탓이었다.
 
그러나, 눈을 뜨자 그녀를 맞이한 건 스물 무렵의 제 자신이었다.
끝내 6년을 거스른 것이었다.
 
뻔한 감탄 없이, 그녀는 다짐했다.
반드시 이 제국을 무너뜨리겠다고.
 
그리하여, 그녀는 어느 빈민가로 향했다.
단 한 사람. 그녀가 전생에서 제 손으로 스스로 죽였던, 마지막 황자 ‘레오 벨고트’를 찾아내 제 마리오네트로 키우기 위하여.
 
차마 그 관계가 족쇄가 되어, 그녀의 발목을 옭아맬지 모른 채.

리뷰

매주 베스트 리뷰어를 선정하여, 10,000원을 드립니다. 자세히 보기

리뷰 운영방침
0 / 300 등록

정가

소장

권당 3,500원

전권 1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