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내키면 덮쳐도 되거든?” 온라인 게임에서 친해진 뒤, 처음 만난 사이인데도 속옷 차림으로 함께 게임을 했던 그녀, 겉보기엔 지뢰계 미소녀인 리욘. 그날 이후로 집에서 놀고 싶을 때, 데이트를 하고 싶을 때, 늦은 밤에 갑자기 라멘이 먹고 싶어졌을 때, 부르기만 하면 언제든지 리욘을 만날 수가 있었다. 하지만 둘 다 본명을 모른다. 사귀지도 않는다. 그렇겨 형편 좋은 관계가 왠지 마음이 편했고. 리욘 말고도 지뢰계인 친척 여동생과 후배도――. “아~. 오빠라면 안심하고 응석을 부릴 수 있는데 말이지.” “저는 딱히 2등이든 3등이든, 형편 좋은 여자라도 상관없슴다.” 나에게 형편 좋은 관계를 요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