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아주 어릴 적, 아직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
펠리시는 성력을 발현했다.
'펠리시 니나 리샤르'
리샤르 제국의 하나뿐인 황녀이자 수백 년 만에 나타난 성녀였다.
그러니 내가 선택하는 황족이 곧 차기 황제인데......
“내가 이런 말 해도, 넌 아무것도 못 하잖아.”
그걸 모르는 이복형제들이 자꾸만 기어오른다.
아무리 내가 성력을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고 해도, 이건 아니지!
“제가 인사를 잘못한 것 같습니다.”
이 개자식들아.
“안녕하세요, 황자님. 저는 당신의 모친께서 죽인 여자의 딸입니다. 이리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조만간 목을 댕강 썰어 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