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톱배우 백시우는 최연소 연기대상을 탄 다음 날 교통사고로 죽는다.
그리고 자신이 연기했던 힐링 드라마 <꽃 같은 인생아>의 주인공 장도을에 빙의한다.
…이참에 힐링이나 하며 편히 살려고 했는데 어째 원래 알던 원작 드라마와 많이 다르다?
“돈을 썼으면 갚아야 할 거 아니야!”
순수했던 시골 청년인 장도을은 갑자기 신용불량자 신세에 빚 독촉을 받고 있으며,
“우리 할아부지가 그러는데 형아는 비리비리해서 사내구실 못할 거래. 차라리 오메가이길 천만다행이래.”
남자인 내가 오메가인지 뭔지라고 동네 사람들은 말하고,
“조심해야지. 배 속의 아이가 다치기라도 했으면 어쩔 뻔했어.”
악역 조연 재벌 3세 강차헌은 돈이 아니라 나에게 집착한다.
아니. 내 배 속의 ‘애’에게 집착한다!
“지금 네 배 속에 있는 게 뭐든, 누구 애든 상관없어. 걘 어차피 내 아이가 될 거야.”
이 자식은 미쳤고, 여기 나오는 사람들 다 미쳤고, 그 와중에 임신한 내가 제일 미칠 것 같다!
이 미친 드라마야! 제발 하차시켜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