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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4.08.01 약 10.2만자 2,700원

  • 2권

    2024.08.01 약 10.1만자 2,700원

  • 완결 3권

    2024.08.01 약 10.2만자 2,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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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고귀한 꽃?’

기구한 인생에 위안이라도 삼아주고자 그런 말을 남긴 걸까.
제 불행함은 피부터 잘못된 것 같았다.

더러운 눈빛의 남자들이 보낸 술잔들….
입도 대지 않고 전시하듯 나열해 놓고 있을 때였다.

“그쪽이 몇 번짼 줄 알아요?”

남자는 그녀의 가시 돋친 반응이 즐겁다는 표정을 했다.

“이러니 재밌지.”
“아홉 번째.”
“아쉽겠네. 열 번째 남자는 못 볼 것 같은데.”

차라리 잘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울 게 없어 보이는 이 남자, 불순한 제 목적을 이뤄 주기에 충분하다고.

“그래도 몸 섞을 사이에 이름은 알아야죠. 강이윤입니다.”
“꼭 알아야 하나요? 이름.”

그저 가벼운 일탈이라고. 오늘이 지나면 기억 속에서 사라질 밤이었다.
그러나, 상상도 못 했던 운명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

남자는 더 환하게 웃으며, 정확한 발음으로 그녀의 이름을 곱씹어 물었다.

“이름이 여러 개인가 봐요? 진수연 씨.”

그를 다시 마주친 건, 제 인생의 궤변이었다.



#백마탄왕자말고 #현대로맨스 #상처녀 #능력여주 #집착남 #소유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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