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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4.09.23 약 12.4만자 3,500원

  • 2권

    2024.09.23 약 12만자 3,500원

  • 3권

    2024.09.23 약 11.1만자 3,500원

  • 완결 4권 (완결)

    2024.09.23 약 12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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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도술과 요괴가 인간들과 함께 사는 나라 이선.
이선의 작은 고을 양저골에 늑대의 탈을 뒤집어쓴 어린 무당 랑카이.
오랜 가뭄에 지친 양저골 주민들의 손에 절친 서윤희가 인신 공양으로 끌려가게 된다. 친구를 대신해 뒤주에 들어간 랑카이는 가뭄을 불러온 이무기를 베어야 한다.
그러나 뒤주를 박차고 나가 만난 것은 이무기가 아닌 젊은 용.
랑카이는 영기를 잃은 용을 도와 약방 녹명당을 지켜나가는데…….

*

랑카이는 괴이라는 말이 싫었다. 때리면 피가 나고 슬프면 눈물이 나는데 어째서 사람 이름이 아니라 짐승으로 부르는 것인지 화가 났다. 그럼에도 친한 친구는 있었다.
하나뿐인 친구 윤희를 인신 공양으로 잃을 순 없어, 친구를 대신해 공물이 되기로 한다. 그런 그의 앞에 달콤한 향기를 가진 정체불명의 남자가 나타나 귀물이 들어있는 주머니를 건네준다.
이 칼로 이무기를 베라. 그러면 가뭄이 해갈 되리라. 마을을 위해, 윤희를 위해. 랑카이는 뒤주에서 튀어 나가 은장도를 휘둘렀다. 그러나…….
뱃속이 뒤집힐 정도의 무시무시한 굉음이 지척에서 울렸다. 비다. 비가 오고 있었다. 엄청난 굵기의 비가 마른 천지를 적시고 있었다. 손을 뻗어 만져보니 정말로 빗물이었다. 그것도 한참은 내릴 작정을 하고 오는 단비였다.
랑카이는 감격에 겨워 저도 모르게 남자를 향해 소리쳤다.

"당신! 용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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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당 3,500원

전권 1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