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15주년 콘서트 투어를 앞두고 음주운전 사고에 휘말린
2세대 현역 아이돌, 송우림.
운전 공포증에 면허도 없었기에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지만,
억울함을 밝힐 기억도, 증거도 없었다.
뒤돌아선 팬덤과 거대한 위약금, 계약 파기를 선언한 소속사까지.
“다 끝났어. 이젠 두 번 다시 무대엔 서지 못할 거야.”
절망의 늪에 빠진 우림은 죽음을 생각하며 연고 없는 시골로 도망친다.
그곳의 한 병원에서 만난 곰, 아니 그의 골수팬이라는 윤건도.
그의 단단한 손, 따뜻한 집에서 차츰 안정을 찾던 우림은
자신이 누군가가 계획한 ‘위장된 사고’에 의해 나락으로 떨어진 걸 알게 되는데.
사건 해결을 위해 서울로 돌아가야 했지만 쉽사리 발길을 뗄 수 없었다.
열 살이나 어린 팬, 건도가 어느새 그의 깊은 속까지 파고들어 버렸다.
“어떡하지? 진짜 첫사랑인가 봐.”
시골 변방에 나타난 최애를 구원하라!
과연 우림과 건도가 서로에게 향하는 해피엔드를 맞이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