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예? B급 가이드가 아니라 D급 가이드라고요?
노답 에스퍼들과 팀으로 엮인 D급 가이드의 K-직장인으로 살아남기!
연봉 1억! 예비 B급 가이드로 판정받은 윤지안은 각성자 우대 대출을 풀로 땡겨 반지하 자취방에서 탈출한다. 내친김에 드림카까지 플렉스!
그런데 최종 검사 결과가 D급 가이드!?
게다가 내 가이딩이 따끔하다고?
윤지안은 매달 쏟아지는 이자를 감당하기 위해 '숨'의 상주 가이드가 되기로 하는데...
어째 엮이는 에스퍼들마다 다 제정신이 아니다.
“나랑 한 날은 나랑만 해. 그게 뭐든.”
원리원칙주의자 SS급 에스퍼 주신혁은 무서운 독점욕을 보이며 집착하고,
“와! 너무 반가워요. 따끔따끔 가이딩 궁금했거든요.”
도파민 중독자 임재호는 눈만 마주치면 입술을 달싹이고,
“윤지안 씨, 우리가 좀 급해서 그런데 빨리 눈 떠주는 게 어때요? 당신 월급 두 배로 바로 지급할게요.”
거기다 웬 미등록 에스퍼한테 납치까지 당한다.
"가이드 형아 선생님~"
미등록 집단의 꼬맹이들까지. 지안의 가이드 생활은 날이 갈수록 꼬이기만 하는데...
하지만 지안은 오늘도 토끼 같은 자신을 먹여 살리기 위해 심드렁하게 가이딩을 예고한다.
“에스퍼님, 조금 따끔합니다. 따끔~”
일러스트 ⓒ 묵주
제작 블루레몬 (bluelemon@orangetrac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