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 본 소설은 [결혼 빼고 다 해줄게], [좆소기업의 사원복지]와 연작입니다.
기억을 잃고 해변에 쓰러진 남자의 목숨을 구했다.
착한 일을 한 대가는 혹독했다.
기억상실남이 지독하게 엉겨 붙기 시작했으니.
“사랑합니다. 소율 씨가 구해준 목숨이니, 남은 생은 소율 씨에게 바치겠습니다."
“사양할게요. 자꾸 찾아오면 경찰에 신고할 거예요.”
소율에게 스토커 취급을 당하는 이 남자는 태산그룹의 후계자, 정태하.
명실상부한 태산그룹의 주인이 될 남자였다. 바다에 빠지는 사고만 없었더라면
“남자가 될 수 없다면 애완견이라도 되겠습니다.”
“지금 개가 되겠단 말, 진심이에요?”
“말티즈도 키우시니, 대형견도 한마리 들이시죠.”
어떡해서든 소율의 곁에 있고 싶어, 애완견이 되길 자처하는 이상한 남자.
그리고, 얼떨결에 개주인이 되어버린 소율.
기억 찾을 생각은 않고,
집주인 덮칠 궁리만 하는 대형견과의 아찔한 동거가 시작되었다.
#남자가 될 수 없다면 애완견이라도 #개니까 네발로 기어야죠 #당신이 나의 이름을 지어 주었을 때 #나는 비로소 댕댕이 되었다 #똘이보다 아주 조금 더 특별한 #잊히지 않는 댕댕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