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오성식품 범태양 대표의 차남이자,
차기 후계자로 주목받고 있는 남자 범민호.
그런 그에게 직원들이 붙인 별명이 하나 있다.
“아, 윤태식 부장은 이제 출근 안 합니다.
어제 내가 해고했어요.”
바로 ‘미친 개’다.
그런 ‘미친 개’의 부하 직원으로 일하던 사랑은,
- 단둘만 남았잖아요, 지금. 이러려고 야근한 거지?
- 보, 본부장님…….
- 아까부터 자꾸 내 입술만 보는 것 같은데……. 응?
- 그게, 그게 아닙니다, 본부장님…….
- 나쁜 짓 했으면 벌을 줘야겠지?
야근 중 신음이 난무하는 오디오 드라마를
스피커로 틀어버리는 실수를 저지른다.
무려 ‘본부장’과 ‘야근’하던 중 일어나는
야릇한 일이 담긴 드라마를!
“이러려고 야근 한 겁니까?”
“지금 나 가지고 욕정 해요?”
본부장님, 죄송하지만
제 이상형은 납작한 2D인데요….
용모수려, 근육빵빵한 3D남이 아니라!
사랑은 말도 안 되는 오해를 풀고
일자리를 사수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