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혈혈단신으로 살아 애정에 목말랐던 오메가 강지홍은 전 남자친구인 반배수 때문에 빚만 지고 잠수 이별을 당한다. 인생을 한탄하며 이제라도 나를 위해 살자고 다짐하지만…
“다음 달, 3월 1일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넉 달 치 이자는 상환해야 할 거야. 그때도 못 갚으면 네 몸뚱어리로 원금까지 갚는 거고.”
사채업자인 알파 차희건에게 꼼짝없이 인생을 저당 잡힐 위기에 처한다.
위협감을 느낀 강지홍은 도망쳐야겠다고 마음먹고 이른 새벽, 터미널로 향했으나
“아, 악!”
그곳에서 자신을 잡으러 온 차희건과 마주치는 동시에 끔찍한 종말까지 마주한다.
“이대로 가 버리면 돈은 영영 못 받아 낼 텐데 순순히 보내주는 거겠어?”
종말이 오면 돈은 안 갚아도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차희건은 달랐다.
지독한 놈에게 걸린 강지홍은 졸지에 그들과 불편한 동행을 하는데,
“이 상황에서 뭘 어떻게 할 수 있겠어. 일단은… 일단 강지홍을 보호해. 무조건. 알파한테서든, 좀비한테서든.”
하필 히트사이클로 인해 차희건과 사고를 치게 되는데, 그는 좌절하기만 하는 강지홍과 전혀 다른 마음을 드러낸다.
Copyrightⓒ2022 진9 & M BLUE
Illustration Copyrightⓒ2022 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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