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악덕 기업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온 아리츠키 유우(28).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려고 의욕을 다진 그때 만난 것은 정체불명의 청순 미소녀 여고생이었다. 그녀는 유우에게 ‘제 이름을 맞춰주세요’라며 게임을 제안하지만, 만난 지 얼마 안 된 여자애 이름 같은 걸 알 리가 없다. 넌 대체 누구야──? ──왜 모르는 거야?! 10년 전에는 그렇게나 같이 놀았는데! 쭉 좋아했던 유우와 재회한 꽃다운 여고생 하루야마 미야. 유우도 금방 알아줄 줄 알았지만 당시의 건방진 태도가 화근이 되어 처음 만난 것처럼 행동하는데……? 힌트라면 줄 테니까, 빨리 나라는 걸 알아차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