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살다가 한번쯤은 다시 만날 거라 생각했다.
너에 대해 어떠한 감정도 남아있지 않을 만큼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
그럼 어떻게 인사를 건넬지도 생각해봤다.
그런데 이렇게 빨리 만날 줄은 몰랐다.
더구나 이런 자리, 이런 사이로.
-본문 中
헤어졌던 첫 사랑과 다시 만났다.
하필이면 정략 결혼 상견례 자리에서.
“처음 뵙겠습니다.”
라며 인사하는 우연에게 기가 막힌 서준.
“찾았다, 지우연.”
하나도 관심 없던 결혼이었는데 일이 재밌어진다.
과연 두 사람은 결혼할 수 있을까? 아니, 이대로 결혼해도 괜찮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