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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화 좋지 않은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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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화 불건전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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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화 어젯밤은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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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화 싸구려 샴푸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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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화 몸 따로, 마음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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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화 밤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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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화 야근 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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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화 왜 사람 속을 긁어 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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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화 입 맞춰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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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화 그날 밤, 그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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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화 이래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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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화 옆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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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화 손을 잡는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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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화 더 미치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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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화 불친절한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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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화 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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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화 두통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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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화 시작은 너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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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화 막내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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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화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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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화 침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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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화 차 한잔 대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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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화 미치게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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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화 입맛대로 길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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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화 여자로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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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화 퇴근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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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화 손 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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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화 차갑고도 뜨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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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화 불편한 족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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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화 뜨겁던 창고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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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화 너를 향한 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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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화 내가 하면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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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화 더 하면 못 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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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4화 먹고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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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화 거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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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화 이래서 널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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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7화 애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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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화 왜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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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9화 멈추라고 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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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화 탐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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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화 시험에 들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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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화 같이 살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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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화 너처럼 예뻤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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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4화 뭐 하자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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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화 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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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6화 키스하고 싶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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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7화 책임을 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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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8화 엉망으로 망가뜨려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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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9화 용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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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화 폐쇄 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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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화 오빠 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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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2화 살고 싶으면 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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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3화 등가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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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4화 이미 죽였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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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5화 예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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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6화 구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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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7화 네가 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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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8화 간질거리는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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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9화 계획적이고 치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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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화 오늘만 못 본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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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화 애 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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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화 불행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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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화 돈이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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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화 그냥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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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5화 결혼하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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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6화 맛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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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7화 견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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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8화 부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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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필로그 1화 길어야 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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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필로그 2화 깨달았을 땐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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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전 1화 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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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전 2화 붉은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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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전 3화 찝찝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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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전 4화 고인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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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전 5화 하고 싶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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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전 6화 사랑해 마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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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가 외전 1화 교회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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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가 외전 2화 당근과 채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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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가 외전 3화 소리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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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가 외전 4화 속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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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가 외전 5화 어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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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추가 외전 6화 모든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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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난 누구처럼 몸 따로 마음 따로 안 돼.”
코끝이 빨갛게 물든 하린을 세워두고, 정후가 그녀에게 경고하듯 일렀다.

“넌 그저 내가 즐길 거리 정도밖에 안 되는지 몰라도, 난 아니거든.”
피할수록 집요하게 좇는 정후의 시선에 갇힌 기분이었다.

“혹시 공과 사의 분리가 힘드시면 이 관계는 정리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철저히 비밀에 부친 파트너 관계라고 해도 세상에 완전한 비밀은 없는 법이다.

“네가 뭔가 착각하는 모양인데, 이 관계를 정리하고 말고는 내가 결정해.”
잊고 있었다.
갑과 을이 명확한 관계였던 것을.

“피차 합의 본 사이에 내숭 떨 필요 없지 않나. 그 예쁜 소릴 왜 숨겨.”
하린이 아랫입술이 하얘지도록 깨물어 가며 참은 소리.
그 소릴 두고 예쁘다는 정후의 의중을 헤아릴 틈도 없이, 그가 몸을 겹쳐 왔다.

정후와의 잠자리는 황홀하다는 표현만으로 부족할 만큼 좋았다.
그 불건전한 관계 뒤에 마주하게 되는 건 지독히도 시린 현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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