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예인으로 성공한 구남친의 입방정 때문에 국민욕받이가 되어
시골 외할머니댁으로 피신 간 약사 한우주.
“김덕순 할머니 계십니까.”
집에 불쑥 들어와 갑자기 감자가 가득한 바구니를 건네주더니
바지 속에서 손을 요상하게 휘적거리기까지 하는 남자를 변태로 오해해 머리를 후려쳤는데.
“이 미친놈이 어디……!”
“억!”
주머니에서 나온 남자의 양손에 쥐어진…… 아주 커다랗고 실한…… 가지?
그것이 순박한 가지 총각, 채준우와의 첫 만남이었다.
촌스러운 옷 뒤의 잘빠진 몸매와 얼굴에 우주는 자꾸만 준우에게 끌리고,
그에게 끌리면 끌릴수록 준우의 바지 속 ‘가지’가 궁금하다.
“그렇게 보고 싶다고 했던 거니, 잘 봐 둬요.”
근데 이 남자,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지?
숨기는 게 많은 비밀스러운 남자 준우와 너무 솔직해서 오해를 사고 다니는 여자 우주의 솔직발칙한 로맨틱 코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