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어느 날, 연인 강누리가 사라졌다.
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설호림은
추억의 게임 ‘이사 와요, 짐승의 섬’ 속으로 빨려 들어가 버리고…….
“호리미, 빚이 일억이 넘는데 잠이 와?”
뒤바뀐 세상에 적응하기도 전, 빚을 갚아야 하는 신세가 되고 만다!
섬을 꾸며서 관광 수익을 얻으라고? 다꾸도 아니고 웬 섬꾸?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옆에서 알짱거리는 방해물까지 있었으니.
둥그스름한 귀와 긴 꼬리, 말랑한 분홍 젤리를 뽐내는 녀석은 바로…….
“섬주, 돌아온 거야? 그동안 어디에 있었어.”
홀로 섬을 지켜 온 짐승 이웃, 마눌!
그저 프로그래밍된 게임 캐릭터일 뿐인데, 이상하게 낯설지 않다.
강누리와 나만의 비밀 신호를 네가 어떻게 알고 있는 거야?
솔직히 말해 봐, 마눌. 너 대체 정체가 뭐야!
호림은 과연 무사히 게임 속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좌충우돌 섬꾸 라이프, <짐승의 섬: 오늘의 섬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