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째 환생을 반복하고 있는 리연은 전생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첫 번째 생의 인연인 윤현이 그녀의 환생마다 나타나 고백하고, 두 사람은 연인이 된다는 것이다. 19번째, 이번 생도 마찬가지였다. 전생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윤현은 이번에도 리연에게 다가왔다.
“마음은 감사하지만, 저는 지금 연애 생각이 없어서요.”
18번의 생을 함께한 윤현이 없는 19번째 삶은 어떨지 궁금해, 이번엔 그를 거절했다. 그러다 첫 번째 생의 인연이었던 ‘영화’를 만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