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가족에 대한 환멸을 느끼고 열다섯에 전쟁터로 떠난 리녹스.
5년 후, 마차 사고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불쌍한 누이에 대한 소식에 귀환한 리녹스는 훌쩍 자란 열두 살의 조카를 만나게 된다. 그 뒤 리녹스는 클라우드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그날 이후, 클라우드는 리녹스와 편지를 주고받는 사이가 된다.
그렇게 또다시 6년이 지나고 클라우드의 자살 소식에 충격을 받은 리녹스는 그의 죽음이 타살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복수의 칼날을 간다.
"그 애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그런 가여운 애를 죽인 게 그놈들이야. 그러니 내가 어찌 가만있겠어? 죽어 마땅한 새끼들인데 신께서 눈 감아 주시니 내가 친히 천벌을 내려 지옥으로 밀어 넣을 수밖에."
리녹스가 클라우드를 죽음으로 몰아세운 이들을 처리하고 복수를 마무리하는 순간, 동료라고 생각했던 이들의 배신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그 순간 마나써클이 폭주하며 세상을 집어삼켰다.
그렇게 다시 리녹스는 과거로 돌아왔다. 열두 살의 어린 리녹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