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여장남자 #치유물 #순진녀 #상처남 #쌍방구원
가문의 몰락으로 베르눔 대공가에 팔려가게 된 베키.
절망에 빠질 만한 상황이지만, 처지를 비관하지는 않았다.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환생자였기에.
그리고 그곳에서 베키는 눈부시게 아름답지만
어딘지 까칠한 소녀를 만난다.
“베, 베키 하르비나라고 합니다.”
“인간을 장난감으로 받은 건 처음인데, 뭘 할 줄 아냐?”
바로 대공가의 후계자이자 신수의 계약자인 리안드였다.
베키는 퉁명스럽지만 묘하게 친절한 그녀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하지만 놀랍게도 리안드의 성별은 남자로,
죽은 누나를 대신해 여장을 한 상태였다.
여자에게만 계승되는 신수의 계약자 자리를 편법으로 떠맡고 있었던 것.
품고 있는 커다란 비밀 때문에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하고 있던 그는,
밝고 솔직한 베키에게 점점 애정을 느끼는데…….
“……내가 남자라면? 그럼 어떨 것 같아?”
서로에 대한 감정이 깊어질수록 가까워지는 불행한 미래를 피해,
둘은 과연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