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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2.02.23 약 11.4만자 3,000원

  • 2권

    2022.02.23 약 11.2만자 3,000원

  • 3권

    2022.02.23 약 11.6만자 3,000원

  • 완결 4권

    2022.02.23 약 12.6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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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자다가 눈을 떠 보니,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되어 있었다.

에린 스필렛.
나는 소설 속에서 악랄하기로 소문난 악녀로 빙의했다.

내 남편이라는 남자는 자꾸 다른 여자랑 눈을 맞추며 아련한 표정을 짓는다.
그 상대는 바로 이 소설 속의 여주인공.
남의 결혼식에서 둘이 뭐 하는 거람.

‘이 남자가 뭐가 좋다고.’

그런데 그때, 아무도 신경 쓰지 않던 조연이자 불청객인 나에게 누군가가 물었다.

“여기 계시겠습니까, 밖으로 나가시겠습니까.”

신발도 없이 얼떨떨하게 서 있는 나에게, 소설 속 황태자는 새 신발을 선물해 주었다. 이 와중에 다정하기도 하셔라.

“식이 끝났으니 제가 더 있을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현명하신 판단입니다.”

그가 우아하게 손을 내밀었다. 나는 그의 손을 잡았다.

여주인공님, 남주는 그냥 너 줄 테니 가져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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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권당 3,000원

전권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