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머리를 쓰는 일을 하면서 먹고사는 주인공은, 머리를 재충전하기 위해서 가끔 산책을 즐긴다. 그런데 주인공은 한번 산책을 나갈 때마다, 일정한 법칙을 정하고 반드시 그대로만 움직이는 특이한 습관을 가지고 있다. 이번 산책길에서 그가 정한 법칙은, 갈림길이 나오면 반드시 오른쪽으로만 간다는 것이다. 그렇게 빙빙 돌면서 산을 오르던 주인공은 결국 숲 깊은 곳에 도달하게 된다. 그리고 낭떠러지에 가까운 비탈을 통과해서 동굴을 발견한 주인공. 어김없이 법칙을 적용한 주인공은 과감하게 동굴 속으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