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무더위가 이어지는 어느 날, 행방불명이 된 소년이 얼어붙은 시체가 되어 발견된다. 경찰은 이 비정상적인 사건을 ‘재앙신’의 소행이라고 판단했다……. 예로부터 이 나라에는 인간을 해치는 불길한 신들 ‘재앙신’이 존재했다. 그리고 그들을 토벌하는 특수한 힘을 가진 자들을 ‘기도사’라고 불렀다. 천재적인 자질이 있으면서도 기도사의 길을 버린 남자 후루카와 나노카와 사랑스러우면서도 잔혹한 '식신(?神)' 소녀 라티메리아. 인간과 재앙신이라는 본디 어울릴 수 없는 이종족 콤비가 불길한 신들을 처단하는 다크 판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