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미국 남부에서 뉴욕으로 가는 여객선을 탄 주인공. 그는 승객들 중 예전 친구이자 미술가인 와이어트를 만나고 반가워한다. 특히 그가 최근에 결혼을 했다는 이야기와 그의 아내가 놀라울 정도로 아름답고 지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그녀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그러나 막상 그녀를 만나자 의외로 평범한 여자인데다가 남편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는 것에 실망한다. 그리고 친구의 일행을 살펴보던 주인공은 이상한 점을 하나 발견한다. 바로 일행의 인원 수에 비해서 예약된 방이 하나 더 많다는 것이다. 게다가 친구인 와이어트의 화물 중에 특이한 모양의 길쭉한 상자가 있다는 사실 역시 주인공의 관심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