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신의 권속이 자아내는 역사의 파편──. “내 반려는 어디 있을까?” 미궁도시 오라리오 최대의 【프레이야 파밀리아】 주신인 프레이야가 중얼거리자, 종자들은 ‘──또 시작이구나.’ 하는 생각에 골치를 앓았다. 이 아름다운 주신은 이따금 『운명 찾기』라는 『발작』을 일으켜 홀로 여행을 떠나버리는 것이다. 주인의 바람은 최대한 들어주고 싶지만, 이 세상 누구보다도 소중히 여기는 그녀의 홀로 여행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다. 그런 걱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훌쩍 오라리오를 빠져나간 프레이야는 『데저트 쉽』을 타고 오아이스에 세워진 도시 『리오드』를 찾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