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SF와 모험 소설이라는 쟝르를 만들어낸 쥘 베른의 해양 모험 소설.
면화 등을 거래하는 스코틀랜드 상인인 제임스 플레이페어는, 미국에서 벌어진 북군과 남군 사이의 내전으로 사업상 타격을 받고 있다. 그는 미국 남부의 면화 농장주들과 거래를 해왔는데, 내전 이후 북군 측에서 미국 해안을 봉쇄하고 있기 때문에, 면화 거래가 힘들어진 것이다. 이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서 그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증기선을 건조하기로 한다. 그 증기선을 이용해서, 미국 북군의 봉쇄망을 뚫고 면화를 실어오려고 하는 대담한 계획이다. 자신의 부와 삼촌의 부를 이용한 플레이페어가 엄청난 속도를 낼 수 있는 선박을 완성하고 미국으로 출항한다. 그러나 그의 배에 탄 선원 중 신분이 의심스러운 사람이 발견되면서 항해에 어려움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