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키워드
#사내연애 #직진남 #능력남 #계략남 #겁많은여주 #순정로맨스 #운명적사랑
“너! 나랑 키스까지 해놓고 인제 와서 내빼겠다고?”
주원의 말에 그와의 입맞춤이 다시 머리를 스쳤다. 수연의 눈동자에 주원의 도톰하고도 붉은 입술이 들어오자 얼굴이 순식간에 벌겋게 달아올랐다.
“그건 대표님이 갑자기 한 거잖아요! 전 피할 수 없던 거뿐이에요.”
민망해서 수연의 목소리가 한껏 높아졌다.
“하. 피할 수 없었다? 내가 볼 땐 너도 받아들였던 거 같은데?”
“아니에요!”
“아니라고?”
수연은 주원의 눈빛을 피하며 잡힌 팔을 빼려 했지만, 주원은 더 강하게 수연의 팔을 잡았다.
“처음 본 순간부터 네가 날 바라보는 눈빛은 호감이었어. 내가 그 정도로 모를 줄 알아?”
“전 복잡해지는 건 싫어요. 사람들이 저희 사이를 알게 되면.”
“모르게 하면 되지.”
유명 화장품회사 대표 차주원. 외모, 재력, 학벌, 모든 것을 갖춘 너무나도 완벽한 그가 용기를 내 사내연애를 시작하려 한다. 자꾸만 눈에 밟히는 그녀 이수연과.
평범하고 겁많은 여자 이수연. 사랑에 서툴고, 잃는 것이 두려운 그녀는 처음 본 순간부터 세련되고 우아한 남자 차주원에게 끌리고 말았다.
당신의 고백을 애써 거절하면서도 그대를 향한 내 마음을. 그대 듣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