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용기를 내서 한 일이 게이 거리 끄트머리 쪽에 있는 바에 간 게 고작일 정도로 소심한 대학생 황진우.
바텐더는 매일같이 남자친구가 사귀고 싶다고 한탄하는 진우에게 바로 다음 저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에게 추파를 던지라는 제안을 건넨다.
하지만 하필이면 그 상대는 위험한 소문이 끊이지 않는 위험해 보이는 남자, 백우석!
“사랑의 멋짐을 모르는 당신이 불쌍해요!”
백우석에게 다가간 황진우는 술에 취해 전날 텔레비전에서 본 대사를 인용하려다 말실수를 하게 되는데….
얼떨결에 그와 아침을 함께 보낸 이후, 오늘부터 1일이라고 말하는 남자와 도망치고 싶은 남자.
위험한 남자와 소심한 남자의 달콤·살벌한 연애기.
-본문 중-
헤어지자.
이 네 글자로 이제 우리의 인연은 끝이다.
“……씨…….”
살짝 눈을 뜨고 톡이 제대로 갔는지 확인했다. 그리곤 욕설을 내뱉는 수밖에 없었다.
“왜 이럴 때 이런 오타를 내는 거야.”
진우가 인상을 구기며 작게 욕을 지껄였다.
왜 지랑 자가 다른 위치에 있는 건데.
타이틀디자인 By 타마(@fhxh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