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본 도서는 '마리오네트 신부' 외전입니다.*** “ 나도 너와 결혼 안 해! 그렇다고 놓아줄 줄 알아? 내 정부로 살아. 평생!” “하으응!” 스스로 듣기에도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민망한 신음소리, 완전한 여자가 되는 소리였다. 신태주의 여자. 단 한 번의 만남으로 그의 손아귀에 잡혀버린 그녀, 은지효. 줄에 묶인 마리오네트 인형은 탈출을 꿈꾼다. 결혼식장에서 도망친 신부를 쫓아온 신태주는 절박하고도 집요하게 지효의 육체와 영혼을 탐한다. “내 마음이 필요해?” 태주가 멈칫하는 게 느껴졌다. “날 놔줄 수 있어?” “그렇다면 네 마음 따윈 필요 없어!” 결국 노래를 부르지 않는 카나리아는 창공을 향해 비상하고, 5년 후, 태주 앞에 딸과 함께 나타난 지효는 담담하게 말했다. “신부가 되려고 돌아왔어.” 지독한 사랑의 관계는 역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