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블루

그 여자 가연.
한 남자를 향한 지독한 갈망.
그 남자의 옆에 서길 바라는 마음으로 고통의 피눈물을 외면했다.
곧 그 상처가 곪아터져 자신의 속이 섞어 갉아 먹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단 하루라도 그를 가지고 위해 100일이라는 시간을 걸었다.
그 남자의 가슴에 강인한 흔적을 새기고 싶어서 …….
그 남자 민섭 한 여자의 지독한 그 시선이 싫었다.
그 여자의 가슴이 곪아 섞어 들어가고 있다는 것도 외면한 채 자신의 감정만이
소중하고 중요한 줄 알았다. 그 여자의 진가를 알 기전 까지…….
그녀가 제안한 100일 이라는 기간.
그의 오만이, 자만이 무너져 내렸다.
결국 그녀의 무서운 매력에 허우적대는 자신을 보고야 말았다.
당신과 나와의 거리를 가늠하자면…….
갈망하는 그대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호적상의 이름인 아내일 뿐인 여자.
그에게 있어서 언제나 타인이고 이방인이었던 여자가 허락받은 100일이라는 시간.
타인보다도 못한 경멸과 멸시의 시선을 당신을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요?
아내라는 이름으로 그대 곁에 머물 수 있게 허락된 그대와의 거리는 얼마일까요…….

꽃신(이하윤)의 로맨스 장편 소설 『그대와의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