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문학과 전공학생 노아. 그녀가 꿈꾸는 이상형은 루이 14세. 그러나 현실에 존재할 수 없는 사람. 그녀가 사차원 공간을 넘어 부르봉 왕조시대로 간다. 루이 14세가 있는 그곳으로……. 달빛 속에서 보이는 거라곤 남자의 조각 같은 윤곽과 광채가 나는 눈 그리고 야유하는 미소였다. “감사해야 하나요? 그런데 당신의 미소는 기분 나빠요. 마치 나를 비웃는 것 같아요.” 남자는 그녀의 어깨를 잡았다. 남자의 검은 머리는 달빛을 받아 은은하게 빛나고 있었다. “나의 요정, 당신을 갖고 싶소!” 하나이의 로맨스 장편 소설 『칼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