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방년 스물일곱 최강동안의 장난꾸러기 아날로그녀 유연수.
‘저 아저씨 단단히 오해하셨네.’
하지만 자주 있던 일이라 그냥 그렇게 넘겨 버렸다.
짧은 헤프닝일 뿐인데 왜 신경이 쓰이지?
‘오해가 그렇게 하고 싶어? 제대로 하게 해주지! 이 의심대마왕!’
어느 날 우연히 바른생활맨 김기현의 눈에 띈 청순 날라리 고딩 유연수.
‘아무리 요새 현실이 그렇다고 해도 이건 아니지. 학생이 이러면 되나?’
차라리 아주 손쓸 수 없을 만큼 망가진 문제아처럼 보인다면 포기라도 할 텐데.
청순한 그녀의 눈망울은 도저히 그녀를 그렇게 내버려 둘 수 없게 만들었다.
어린 학생을 수렁에서 건져내고 싶다. 오로지 그 이유다.
다른 이유는 없느냐고 스스로에게 묻지도 못한다.
이유는 묻지 마라. 절대 밝힐 수 없다. 왜냐고? 자신도 모르니까.
서로 다른 남자와 여자의 평행선 같은 이야기.
교차점이 없을 것 같은 오해와 사랑이 한곳에서 만났다.
정미애의 로맨스 장편소설 『사랑과 오해의 평행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