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문(文)의 아홉 개 하늘(九天)라 불리는 구대서고(九大書庫)가 있다. 광활한 중원대륙에 글(書)이 생긴 이후 만들어진 모든 서책들이 모여 있는 아홉 개의 대서고, 진시황제(秦始皇帝)의 분서갱유(焚書秔孺)라는 참화 속에서도 이 구대서고만은 그 서책들을 잃지 않았다. 해서 그 안에 쌓여진 엄청난 분량의 책들 중에는 천하의 운명을 판가름을 온갖 비서(飛書)조차 즐비했는데.... 이 이야기는 구대서고를 주유(周遊)하는 한 소년, 옥천기로 부터 전개된다. 그는 결국 구대서고의 진정한 힘(力)과 신비를 파헤치며 중원에 존재하는 십대무맥(十大武脈)을 총괄하는 십교종사(十敎宗師)가 되어 천하위에 군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