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친구의 죽음에 세상에 복수하고자 악마를 소환했던 미르 .
두 번씩이나 소환하고도 자리를 비웠던 미르 때문에 마왕의 분노를 산 악마 앙퓌쥐 .
그들이 뜻하지 않게 가야 할 곳을 잃어버렸다 .
생각지도 못한 이계로의 여행 , 그리고 새로운 운명 앞에 놓이는데…….
이 세상의 파멸을 부르는 이름,
그는 누구인가?
'친구를 잃었다 ! 두 번 다시, 운명에서 달아나는 일은 없을 거야!'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우리들의 왕 이미르 (Lee mir) .A. 폰(Von) 키르아이스(Kir Eis).
그의 여인이자 위대한 군주 에르레인 (Errain)께서는 그 분과의 만남을 이렇게 피력했다.
"난 그분을 뵙는 순간, 이 세상의 사람이 아닌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고대 종족 중에 하나인 휴(Hu)나 아란티스(Alantis)의 후손이 아닐까 하는….
이질적이고 강렬한, 그리고 알 수 없는 친근함 같은 기묘한 느낌을 받았다."
나 , 헤르미 팔로스 이스타인은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우리들의 왕께 물은 적이 있었다.
'당신의 시작은 어디서였습니까 ?'
그 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
'존재하지 말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존재했던 곳 . 모두에게 버려졌던 곳.
그래서 떠날 수밖에 없었던 곳. 그곳이 내 시작이었다.'
헤르미 이스타인 팔로스의 저서 중에서「과거를 잃어버린 자의 슬픔」편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