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크리스마스에 탄생한 아기
촉망받던 발레리나 딜런은 매력적인 로스와 불꽃 같은 사랑에 빠져 모든 것을 포기한 채 그를 따라 국경 근처의 숲으로 이사한다. 그러나 어느 날 그에게 다른 여자의 전화가….
▶ 책 속에서
"나와 애인을 둘 다 차지할 수는 없을 걸요!"
"내겐 애인 따윈 없소!" 그는 이를 악물었다.
그를 노려보는 딜런의 얼굴과 음성에는 질투와 고통이 배여 있었다.
"내가 그 여자를 잊었을 거라 생각하나요?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바보가 되거나 기억력이 나빠지는 건 아니에요, 로스. 당신은 누나의 충고 때문에 나와 사랑을 나누지 않았다고 했죠. 하지만 난 진실을 알고 있어요. 당신은 나한테 관심이 없었던 거예요. 수지와 관계를 갖고 있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