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올리비아 해리스는 벼랑 끝에 몰렸다.
그녀에게는 돈이 필요했다. 그것도 당장!
문제는 그녀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이, 절대 도움을 주지 않을 게 분명한 남자라는 것이다.
에드워드 아처는 자기 계부와 그녀 사이의 비밀을 캐내려고 했지만 그녀는 발설하지 않기로 굳게 결심한 후였다.
에드워드가 그녀의 일상 속으로 파고들어오자 그녀는 불안에 싸일 수밖에 없었다.
마땅히 싫어해야 할 남자를 좋아하게 되다니… 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지 않은가?
그녀는 이미 누명을 썼고, 에드워드는 엄정한 재판관 노릇을 수행하려 들었다.
그리고 올리비아가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오직 사랑뿐이었다!
▶ 책 속에서
"내가 어째서 다른 남자들이 샀던 여자를 원해야 하지?"
그 순간 어쩔 줄 모르던 올리비아는 돌파구를 찾았다.
"아마 당신 능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겠죠."
자신의 목소리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날카로웠다.
그의 손에 잠시 힘이 들어갔다. 그러나 그는 이미 냉정을 회복하고 있었다.
"감히 내게 도전할 생각을 하다니, 올리비아."
그의 음성은 부드러웠다.
"난 물러서지 않을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