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장관 아버지를 빽으로 둔 24세 엽기 발랄 교사 강이진은 아버지 이름에 먹칠을 하지 않기 위해 아버지의 계략으로 여러 학교를 돌아다니다 청송고에 안착하게 된다.
청송고에 첫 출근을 하기 전, 어느 한 공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이은후와의 악연으로 하루 종일 물주가 되어 끌려 다니던 이진은 다음날 앞으로 몸담게 될 청송고에서 운명처럼 다시 마주친 이은후 외 식스센스 패거리들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 어찌할 바 없이 청송고에서의 생활을 시작한 이진은 식스센스 녀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다 결국엔 이은후의 마음을 사로잡고야 마는데…….
서로의 사랑은 확인하였다지만, 선생과 제자라는 타이틀 속에 갇혀 사랑을 이룬다는 것이 쉽지가 않다. 우여곡절 끝에 결국엔 헤어지게 되는 두 사람. 땅끝 마을로 쫓겨난 이진은 어느 날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영선수가 되어 자랑스럽게 금메달을 거머쥐는 은후의 모습을 TV로 보게 되고 1여년 만에 두 사람은 재회하여 사랑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