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주인공 한울에게 다가온 한 남자, 강설호. 그는 누가 봐도 멋있고, 근사하고, 때론 비열한 매력까지 서슴없이 발산하는 심히 대단한 남자이다. 한울이는 그런 남자가 왜 자신을 선택했는지 의아해한다. 게다가 자신은 그 사람에 비하면 너무 어리고, 보잘것없기만 하다는 생각에 자학의 나날을 보내는데.
어느 날, 한울이는 예정된 수순처럼 그에게 이별을 당한다. 하지만 그 사람에게 새로 생긴 애인은 바로 한울이의 친구. 이로써 한울이는 둘 사이를 갈라놓기에 혈안이 된다. 심지어 그에게 복수까지 다짐한다.
하지만 그가 건네는 불륜의 제안에 한울이의 다짐은 무너지고, 심지어 그가 시키는 대로 몸까지 망가져버리고 만다. 주인공에게 있어 그 사람의 존재는 놓치면 죽을 것만 같은, 처음으로 느낀 사랑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의 비애와 절망, 그리고 파탄의 지경에 이르는 세 사람의 관계에 대한 치명적인 해결책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