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어머니와 단 둘이 사는 영민은 동네의 알아주는 골목대장 개구쟁이다. 그런데 어느 날 마을 언덕 위에 하얗고 예쁜 집이 들어서더니, 어머니가 그곳에 입주 가정부로 들어가게 되었다. 영민은 그 집에서 뭔가 잔뜩 사연이 가득해 보이는 한 쪽 발을 저는 아저씨와 아들 요하를 만난다. 요하는 어린 시절 충격적인 일을 겪은 후, 말을 하지 않는 아이였다. 어머니의 부탁으로 요하에게 즐거운 이야기를 해주기로 한 영민은 그 때부터 하루동안 자신에게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요하가 언젠가 자신의 이름을 직접 불러주길 바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