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남자를 좋아하다보니 남자 앞에선 말도 제대로 못하는 타고난 범생이. 덕분에 좋은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했어도 면접관 앞에만 서면 말더듬이가 되어버린다.
덕분에 서른이 넘도록 백수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와중에 여장부 기질의 어머니가 더 이상 못참겠다 하시며 백화점에 작은 옷가게를 해보라 강요하신다. 결국 어머니에 떠밀려 옷장사를 시작하는데, 하필이면 백화점의 부장 중 한 명이 어머니의 친구의 아들이다.
그는 바로 내가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자각하게 만든 상대!
그날부터 백화점 일은 어머니의 강요로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이 아닌 두근두근 직장생활이 되버린다. 하지만 그에겐 오랫동안 함께 지낸 애인이 있다는 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