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비서에서 아내가 될 수는….
코리는 남자 친구 비비앙이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다고 하자, 괴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고향을 떠나 런던의 유명한 대기업 사장인 맥스의 비서가 된다. 코리는 오직 일에만 몰두하려 했지만, 어느새 냉정하고 오만한 바람둥이로 소문난 맥스의 매력에 점점 이끌리는데…. 그러던 어느 날 비비앙이 찾아온다.
▶ 책 속에서
"당신은 제 고용주예요."
"그렇소. 내가 사장이지." 맥스는 생각에 잠긴 듯 동의했다.
"코리, 사실은 오늘 사무실에 들어가지 않기로 결정했소. 그리고 당신도 내일 아침까지 여기 머물러야 할 거요."
그는 대담하게 미소까지 지으며 덧붙여 말했다.
"손님용 방이 다섯 개 있으니 골라 보시오."
"도대체 나를 뭘로 생각하는 거죠? 나를 비서로 고용했다고 해서 내 마음까지 당신 뜻대로 할 권리가 있는 건 아니에요."
맥스는 코리를 품에 끌어안았다.
"내가 관심 있는 건 당신 마음이 아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