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어릴 때부터의 죽마고우이자 고등학교 동급생인 강준을 사랑하는 이반, 이름 때문인가, 이반은 스스로 안되는 걸 알면서도 강준에게 쏟아지는 마음을 포기할 수 없다. 하지만 강준에겐 이미 미모의 여자친구 여울이 있다.
여울은 평소 강준이 입만 열면 친구인 이반 이야기만 하는 것에 질투를 느끼며 이반에게 혹시 동성애자가 아니냐고 묻는다. 당황한 이반이 아니라고 부정하자 여울은 증거를 대라며, 자신에게 키스를 해보라고 말한다. 할 수 없이 여울의 입술에 키스를 한 이반은 문득 누군가가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바로 여울의 남자친구이자 자신의 불알친구인 강준. 여자친구와 친구의 배신에 치를 떤 강준은 두 사람에게 절교를 선언하고, 여울과 키스를 한 진짜 이유를 말 할 수 없는 이반은 속수무책으로 사랑을 떠나보내게 된다. 그러던 중 상심의 나날을 보내는 이반에게 여울이 다가와 강준을 다시 되찾을 계획이 있으니, 잠시동안 둘이 연애하는 척 하자고 제안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