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미시시피가 고향인 흑인 엘씨는 아틀란타에서 부유한 백인의 하녀로 일하면서 살아간다. 고향을 떠나 처음으로 정착한 뉴우 올리언즈에서, 백인청년 캐빈과의 실패한 사랑을 기억에 품고 있지만, 백인사회건 흑인사회건 어느 쪽에도 정체성을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한 사회의 상위문화가 어떤 식으로 하위문화를 통제하고, 또 하위문화가 어떤 식으로 상위문화를 모방 복제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일반문화와 이반문화와의 관계를 상직으로 탐구하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