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계의 형님으로 통하던 송지희는 어느 날 다른 구역의 패거리들과 싸움을 벌이던 중 총에 맞아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녀의 영혼은 마침 같은 시각 반에서 왕따를 당해 자살을 한 민수지 라는 여고생의 몸속에 들어가게 되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 자신을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그녀의 오른 팔 수하 격인 피용우와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해준 학교 영어선생인 한준수 사이에서 송지희는 끝없이 갈등하며 번민한다. 자신에게 육체를 빌려 준 민수지의 삶을 대신 살게 됨과 동시에 그녀는 뜻하지 않은 사건과 사고 속에 얽혀 버리게 되고, 자칭 ‘어둠의 사자’라 자신을 소개하는 수수께끼 같은 사내와도 부딪치게 된다.
싸움도 짱! 공부도 짱! 왕따 소녀에서 순식간에 학교 짱이 되어버린 송지희가 펼치는 액션과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