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그를 가까이 하지 말라!
크리스타벨은 제어드의 저녁 초대와 그 속에 숨은 은근한 유혹을 받아들이고 싶지만 그럴 수 없었다.
하지만 영원히 기억에 남을 단 하룻밤이라면….
※ 책 속에서
"안아줘요."
그녀의 눈동자 속에 담긴 애원을 읽은 듯 제어드는 그녀의 허리를 한 팔로 감아 바짝 끌어당기고, 다른 손은 그녀의 머리카락 속으로 밀어 넣었다.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덮고 정열적으로 키스를 퍼부었다. 그녀는 평생 이렇게 흥분되었던 적이 없었다.
잠시 후 제어드는 머리를 들고 속삭였다.
"나를 보시오." 새까만 석탄 같은 눈이 그녀를 향해 번뜩였다.
"오늘밤은 나와 함께 보내는 거요."
"네." 간신히 그녀가 입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