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탱이 같이 순한 아빠, 다혈질에 아무도 못 말리는 드센 힘과 필(?) 받으면 언제나 자신의 애장품인 방망이를 유감없이 휘둘르는 성격인 엄마, 한 살 차이인 진정한 싸이코를 꿈꾸는 언니.
엄마의 사랑을 듬뿍 먹고도 싸가지 제로인 10살 먹은 동생.
그 중간에 찬밥 신세인 나, [강심장]이 끼어있다.
누가 18살은 꽃띠라고 했는데….
아마 난 커트라인에 끼었나보다.
개성 강한 이들을 가족으로 둔 난, 급히 서울로 이사 온 첫날부터 또 다시 꼬이고 꼬이는 인생의 판도라가 펼쳐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