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열정의 향기는 밀림의 그림자보다 진하다!
가문의 재력이 아닌 오직 그녀 자신만을 원하는 남자를 만나고 싶은 신디.
친구이자 동업자인 수잔을 찾으려는 그녀에겐 트레이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하지만 첫만남부터 서로에게 끌리게 된 두 사람은 열정을 담보로 한 뜨거운 신경전을 벌이게 되는데…….
※ 책 속에서
"하루에 백 달러 주겠어요."
신디가 허스키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느긋한 태도로 신디의 멋진 몸매와 아름다운 얼굴을 감상했다.
"2백 달러."
그는 가소로운 표정으로 신디를 다시 쳐다보고 스카치로 시선을 돌렸다.
"3백 달러."
트레이스는 그녀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디에게 고용되고 싶은 것처럼 보여야 하고, 그녀가 돈을 주고 그를 샀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야 한다.
"4백 달러."
그는 긴 팔을 머리 위로 높이 들어올리며 몸을 쭉 뻗었다. 신디는 자신이 그의 손이 미치는 곳에 서 있다는 사실에 이상하게 무릎이 떨렸다.
"5백 달러."
신디가 급히 가격을 올렸다.
"공주님, 당신은 이제 나를 고용한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