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그녀를 사랑한다고! 미치도록 사랑한다고….
라이
자연의 일부인 듯 초원의 푸르름에 귀속되어 있는 리사.
처음으로 여자 앞에서 그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던 라이에게 그녀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리사
어느 날 커다란 흑마를 타고 온 라이.
입맞춤조차 처음인 리사에게 만난 그는 너무나도 거대하게 몰아치는 열정의 폭풍이었다.
※ 책 속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지?"
라이는 낮고 쉰 목소리로 물었다.
그녀는 무언가 말을 하고 싶었지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생각이라고요?"
리사는 숨막힌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이 옆에 있을 땐 난 생각 같은 건 할 수가 없어요. 당신 옆에 있으면 나한테 마음이란 건 없어요. 내 마음속은 갑자기 텅 비어 버려요. 왜 그런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