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그는 다른 여자의 남자!
축복이 넘치는 약혼 파티에서 베스는 자신이 맞지 않는 남자와 결혼을 약속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제이크 버카리가 파티장에 나타났을 때 그녀는 그에게 완전히 매료당했다.
그러나 그는 언니와 결혼하기로 되어 있는 남자.
제이크를 향한 그녀의 감정은 죄스러운 비밀로 묻어 두어야만 하는 것이다.
제이크가 그녀에게 금지된 욕망을 고백하지만 않았어도….
※ 책 속에서
저항하기 힘든 유혹….
베스는 멈칫했다. 그는 너무나 아름다웠다.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제이크가 그 열정을 거칠게 풀어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의 말은 그녀에게 매우 특별한 느낌을 가지게 했다.
"제크, 이게 내 이름이오. 당신에게 난 제크요."
그녀는 혹시 그가 헬렌에게도 그 이름을 부르게 하지 않았을까하고 생각해 보았다. 순간 두렵고 피할 수 없는 죄책감이 들었다.
완벽한 배신이다. 그러한 짓을 저지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두려워졌다.
더군다나 그가 그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게 아니라면.